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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가전사들 재고자산 감소...코웨이, 매출 늘면서 재고자산 13%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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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가전사들 재고자산 감소...코웨이, 매출 늘면서 재고자산 13% 줄어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09.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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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업계와 가전업계가 재고자산 감축에 나서면서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상반기 매출 상승 속 재고자산 감축에 성공했다.

22일 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바디프랜드, 위닉스, 신일전자, 파세코 등 주요 렌탈업계와 가전업계 반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코웨이, SK매직, 위닉스가  매출 ‘업’ 재고자산 ‘다운’을 달성했다.

코웨이는 상반기 매출 1조9544억 원, 영업이익 369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6% 상승한 수치다. 

상반기 재고자산은 2195억 원이다. 지난해 연말 대비 13.4% 감소했다. 매출 규모는 업계 톱인데 재고자산 감소율 또한 상위권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해외 정수기 수요가 침체하면서 가동률을 낮춰 재고자산을 조절한 것으로 보인다. 총자산 대비 재고자산 구성 비율도 4.8%로 낮아졌다. 상반기 공장 가동률은 72.7%다. 연말(79.7%) 대비 7%포인트 하락했는데 특히 정수기와 필터 가동률이 낮아졌다. 

SK매직(대표 김완성)의 재고자산은  845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공장 가동률이 62%로 낮아진 가운데 수익성은 지켰다. 상반기 매출 5612억 원, 영업이익 33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10.1% 증가한 수준이다.

SK매직은 지난해 상반기 삼성전자 비스포크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재고자산이 급증하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 제품이 포함된 상품 재고가 30억 원 가까이 줄었다. 덕분에 재고자산 역시 낮아졌다. 

위닉스(대표 윤희종·윤철민)는 매출 19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늘었고 재고자산도 860억 원으로 연말보다 15.9% 줄었다.

그러나 위닉스는 늘어난 매출만큼 수익성을 방어하진 못했다. 영업이익이 6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4%나 쪼그라들었다. 공장 가동률이 62%로 높아졌지만 생산능력이 저하된 탓이다. 주력인 증발기 가동률은 78%로 높은데 생산능력은 153만 대 수준으로 절반이나 낮아졌다.

렌탈업계와 가전업체들은 추석 성수기를 맞아 재고자산 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이달 안마의자·정수기 전 제품 신규 렌탈 시 최대 6개월 렌탈료를 면제한다. 약정 기간 렌탈료도 월 최대 5000원 할인한다.

SK매직도 500만 원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타사 보상 렌탈 시 렌탈료 4개월 면제, 최대 15% 할인을 제공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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