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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배터리 발열 등 결함 잇따라...애플 신제품 낼 때마다 품질 논란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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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배터리 발열 등 결함 잇따라...애플 신제품 낼 때마다 품질 논란 흑역사
발열 원인 규명 안 돼 소비자 불안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3.10.01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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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품질 논란을 빚었던 애플이 지난달 12일 해외부터 선을 보인 '아이폰 15'에서도 배터리 발열·증발, 변색 등 문제가 잇따라 홍역을 앓고 있다.

디자인과 성능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지만 신제품 출시 때마다 품질 논란이 반복되며 소비자 신뢰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의 IT전문매체 WCCF테크와 중국의 IT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따르면 '아이폰 15' 프리미엄 모델에서 발열 문제가 발생, 고사양 게임을 실행하고 30분 만에 기기 온도가 48도까지 상승했다.

애플의 반도체 칩 배치 등 설계 문제, 또는 대만 TSMC의 3나노 제조 공정에 문제가 있다는 추측 등이 오가고 있을 뿐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19일부터 공식 배포된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인 iOS 17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업데이트 후 배터리 소진 속도가 훨씬 빨라졌는데 구형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앱만 사용해도 두 시간 만에 80%의 배터리가 소모됐다는 불만이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폰15 프로 모델부터 새로 탑재된 티타늄 소재 내구성에도 의혹이 일었다. 티타늄 소재로 역대 가장 단단한 내구성을 갖췄다고 홍보됐지만 낙하 테스트에서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한 아이폰14 프로보다 충격 흡수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은 시리즈가 새로 출시될 때마다 매번 각종 결함 논란이 불거졌다. 통화 불량, 메인보드 이상, 터치스크린 결함 등 문제도 다양했다. 아이폰3가 출시된 2009년부터 매번 새로운 시리즈가 발표될 때마다 통과의례마냥 벌어지는 상황이다.
 


아이폰8, 아이폰X가 동시 출시됐던 20017년에는 8시리즈에서 배터리 스웰링(부풀어오르는 현상), X시리즈에서 터치스크린 오작동이 함께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아이폰14에서도 카메라엔 화면 흔들림, 소음, 초점이 맞춰지지 않는 현상 등 결함이 발견됐다.

결함 당시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더 큰 논란을 빚었다. 아이폰6S가 출시된 2015년에서야 처음 결함 관련 AS를 시작했다. 결함을 인정하는 데에도 통상 1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아이폰 15시리즈

현지 시각 지난 12일 첫 공개된 아이폰 15 시리즈는 1차로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에서 공개했다. 한국은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아 이달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배터리 관련 논란에 대해 애플코리아에 질의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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