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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내년 자동차 내수 판매 줄고 수출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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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내년 자동차 내수 판매 줄고 수출은 증가"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3.12.0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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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자동차 시장이 신규 수요 감소에 전년 대비 침체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수요 정상화 속에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이하 KAMA)는 4일 '2023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4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4년 자동차 내수 판매 규모를 전년 대비 1.7% 줄어든 171만 대로 전망했다.

반면 수출은 1.9% 증가한 275만 대로 전망했다. 생산은 0.7% 증가한 417만 대로 전망된다.

KAMA는 보고서에서 "내수 시장에서 완만한 경기회복과 주요 전동화 모델의 신차 출시에도 전년도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경기부진으로 인한 가처분소득 감소, 고금리 등이 신규 수요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진시장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년 실적 호조에 따른 역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럽 등 주요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선진시장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내수 시장에서 전년보다 3.3% 증가한 174만 대로 추정되며 수출은 17.4% 증가한 270만 대로 2016년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10.2% 증가한 414만 대가 예상돼 2019년 이후 5년 만에 생산 400만 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공급망 차질로 인한 병목현상 해소로 생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8.5% 증가한 9102만 대 판매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11.0% 증가했으며 서유럽은 11.5% 증가, 일본은 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를 포함한 동유럽은 21.3% 급증한 것으로 추산된다.

KAMA 강남훈 회장은 "내수 위축으로 인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경영 악화가 가중되지 않도록 개별소비세 감면, 노후차 교체구매 지원, 친환경차 구매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소비 지원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생산경쟁력을 확보하고 자동차 수요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근로 제도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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