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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KB손보 인니법인장 "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 인도네시아 자동차 보험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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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KB손보 인니법인장 "금융그룹 계열사와 협업, 인도네시아 자동차 보험시장 적극 공략"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4.01.26 0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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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이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을 통해 자동차보험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향후에는 은행 방카슈랑스, 카드·캐피탈 채널 등을 통해 현지인 대상으로 개인보험 영역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KB손보 인니법인 본사에서 만난 조정래 법인장은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가 많고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매우 높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며 "KB손보도 그룹의 경영전략에 맞추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 인도네시아 법인은 출범당시 인도네시아 3대보험사인 시나르마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5년이상 영업을 이어가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1997년 진출 당시 LG그룹 계열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따라 LG화재 간판으로 기업보험 중심의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추후 법인의 성장을 위해 한국계 현지기업과 로컬 시장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조정래 KB손해보험 인니법인장 ⓒ소비자가만드는신문
KB금융그룹에 편입된 2015년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 협업해 자동차보험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B손보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진출한 한국계 보험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보험을 판매중이다. 

현재 자카르타 외에도 수라바야, 반둥, 스마랑 등 4개의 지점을 보유중이며 3명의 외국인 직원을 제외하고 125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고있다.

 

실적도 탄탄하다. 2022년 4분기 순익 4억 원에서 지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3분기손익은 21억 원을 기록했다. RBC비율도 400%로 OJK 당국규제 수준을 상회한다.

특히 모기업 KB금융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KB손보측에 따르면 영업채널별 이익기여도 중 KB금융 계열 시너지 비중이 17%에 달한다.

인도네시아는 KB금융의 '2nd Mother Market' 전략에 따라 은행, 손보, 증권, 카드, 캐피탈 등 KB금융그룹의 다수의 계열사가 진출해있는 시장이다.

KB손보 인도네시아 법인은 KB부코핀은행과 가계·기업 대출과 연계해 매출 확대를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방카슈랑스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B카드·KB캐피탈과는 자동차·중장비 할부금융과 연계한 자동차보험 판매, 모터쇼 지원 등 종합적인 협업을 진행했다. 더욱 긴밀한 협업을 위해 KB캐피탈과 수라바야 지역에 공동지점을 개설하여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지역으로 공동지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정래 법인장은 "2022년 기준 현지고객 매출 비중이 약 40%수준까지 확대됐다"며 "아울러 인도네시아 산업전환을 통해 전기자동차 밸류체인 확대를 통해 화물보험, 중장비보험, 전기자동차보험 등 시장확대에도 나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B손해보험 인니법인 본사, 현지직원들이 근무하고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KB손해보험 인니법인 본사, 현지직원들이 근무하고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시장공략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OJK라는 감독당국 하에 많은 규제가 존재한다. 또 현지 영업환경이 한국과 다른것도 불리한 조건으로 작용한다.

이에 KB손보 인도네시아 법인은 요율, 조직 관리 등 세세한 부분까지 현지의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정래 법인장은 "DIRECTOR 지속기관의 준법 부서를 통해 상시적으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본금을 늘리는 OJK 계획에 따라 자본금 증자, 인수합병을 통한 규모 확대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자카르타 현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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