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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 연평균 매출 40%↑...냉난방공조 사업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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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 냉방기 '칠러' 연평균 매출 40%↑...냉난방공조 사업 성장 견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5.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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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조주완)의 초대형 냉방기 ‘칠러(Chiller)’ 사업이 최근 3년간 연평균 40%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B2B 냉난방공조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하는 냉각 설비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규모는 584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8년 610억 달러 규모로 매년 0.8%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칠러사업은 최근 3년간 연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2022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국내 평택과 중국 청도에서 칠러 제품군을 생산 중이다.

▲LG전자 '터보 냉동기'
▲LG전자 '터보 냉동기'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위해 공조 제품의 핵심 부품인 최고 수준의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해외에 새롭게 구축되는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과 원전 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도 북미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의 신규 수주를 따냈다.

LG전자 칠러의 성장 비결은 뛰어난 성능과 효율성은 물론 유지비용이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고효율 압축기와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히트펌프 기술로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냉난방성능계수(COP)도 업계 최고 수준인 6.5다.

히트펌프 시스템인 인버터 스크롤 칠러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1/3~1/4 수준인 R32 냉매를 적용했다. 또 ‘고효율 다단 냉매 압축 기술’과 ‘대용량 무급유 자기 베어링 기술’로 간편하게 유지 보수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는 최근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종합공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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