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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질서 있는 연착륙 도모...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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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부동산PF 질서 있는 연착륙 도모...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4.05.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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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부동산PF 시장에 대한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고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한 선순환 구조 복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원장은 8일 오후에 열린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근 대내외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경제와 금융이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어 "부동산 PF 등은 사업성 평가 기준 개편 등을 통해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이면서 사업성 회복이 가능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상화를 지원하는 등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등을 통해 실물경제 발전과 국민 자산형성이 함께 이뤄지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해 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활용과 데이터 결합 등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혁신과 책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과제들을 실현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경청하겠다"며 앞으로의 자문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준기 위원장은 "올해로 13년 째를 맞이한 금융감독자문위원회에 대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금융산업 현안과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왔다"면서 "앞으로 자문위원회가 집단 지성을 통해 금감원의 올바른 역할을 지원하며 금융부문 대표적인 자문기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금융감독자문위원회는 다양한 외부 전문가 식견과 자문을 반영해 최적의 금융감독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2월에 출범했다. 권역별로 전문적인 자문을 위해 9개 분과, 총 83명으로 구성돼있다. 

이 날 열린 회의에서는 김병칠 금감원 전략감독 부원장보가 '최근 금융시장 리스크와 금융산업 New Trend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데이어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이 'AI 시대의 금융서비스 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전체회의 이후에도 분과별 자문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현장 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감독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열린 자세로 수렴해 감독업무 수행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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