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9일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2490억 원, 당기순이익 170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8.4% 줄었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30.4% 감소한 1647억 원이었다.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180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은 1208억 원으로 전년보다 23.5% 증가했으며 해외주식 수수료도 33.9% 증가한 596억 원이었다.
이는 국내주식 거래 규모가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해외주식 투자에 참여한 고객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9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5조4000억 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 예탁자산 규모도 전 분기보다 3조1000억 원 늘어난 26조8000억 원이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664억 원을 기록했다. 신탁/연금 판매 수수료가 14.1% 증가한 210억 원에 달했으며 랩어카운트 판매 수수료 역시 14.1% 증가한 198억 원이었다.
1분기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잔고는 25조5000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조8000억 원 증가했다. 개인연금 잔고 역시 1조 원 증가한 10조4000억 원이었다.
반면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한 445억 원이었다. PF/자문 수수료가 47.1% 감소한 111억 원이었으며 채무보증 수수료도 45.8% 감소한 129억 원에 그쳤다. 인수주선 수수료 역시 107억 원으로 13.7% 줄었다.
운용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15.4% 감소한 3034억 원이었으며 분배금 및 배당금 수익도 22.0% 감소한 1075억 원이었다.
연결 해외법인 세전 순이익은 일부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57.1% 감소한 82억 원에 그쳤다. 투자자산규모는 전 분기 대비 3000억 원 감소한 7조2000억 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프랑스 마중가 타워 등 해외부동산의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투자자산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