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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폭력' 동영상]4일 비디오 정밀판독 '주먹질'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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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폭력' 동영상]4일 비디오 정밀판독 '주먹질' 징계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02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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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국민은행 vs 우리은행 폭력사태 장면(출처: 다음tv팟)

 

여자프로농구 경기도중 폭력시비로 해당 선수가 퇴장당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 여자농구연맹(WKBL)은 ‘폭력사태’와 관련 오는 4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김은경 선수의 징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재정위는 김은경 선수와 김수연 선수의 몸싸움 과정 등을 정밀 분석하고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은경이 폭력을 휘두른 이유 등에 대해 파악키로 했다.

폭력시비는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 V 카드 07~08 여자프로농구 4강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면서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우리은행의 김은경 선수와 천안 국민은행 김수연 선수가 볼 다툼을 벌이면서 김은경 선수가 반칙을 범했다.

이에 격분한 우리은행 김은경이 국민은행 김수연의 얼굴을 강하게 때려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폭력을 휘두른 김은경 선수는 곧바로 퇴장당했다.

김은경과 김수연 두 선수는 지난 시즌 전까지 국민은행에서 한솥밥을 먹던 동료였다. 김수연이 후배다. 성질이 다소 급한 김은경이 후배와 거친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욱’ 하는 감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손찌검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81-68로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한편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은 2일 이번 폭력사태와 관련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은 ‘팬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에서 "팬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지난 2월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과의 경기 중 빚어진 불미스런 행동에 대하여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팬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국민은행 김수연 선수에게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은행 농구단은 남은 경기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최선을 다하는 경기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립니다"라고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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