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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는데 수신료를 4년간이나 꼬박 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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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는데 수신료를 4년간이나 꼬박 냈어요"
  • 최현숙 기자 gija@csnews.co.kr
  • 승인 2008.02.05 07: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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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없는데 TV수신료를 4년간이나 꼬박 받아 갔어요”

KBS가 TV를 아예 설치하지 않은 피씨방에서 4년간이나 TV수신료를 받아갔다는  소비자 항의가 본보에 접수됐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피씨방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최근 전기요금 자동이체서를 들여다보다 깜짝 놀랐다.TV도 없는데 전기요금에 TV수신료가 추가돼 꼬박 4년간이나 빠져 나간 것이었다.

강씨가 한전에 문의하자 한전은 TV수신료 문제는 KBS에 연락하라고 넘겼다.

강씨가 디시 KBS에 연락하자 KBS측은 “지난건 어쩔 수 없고 앞으로는 수신요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강씨는 “자신이 항의하지 않았으면 요금을 여전히 빼갔을 것”이라며 “부당하게 징수해간 요금을 환불하지 않겠다는 건 납득할수없다”고 본보에 제보했다.

이에대해 KBS측은 지난 1일 “TV가 없는 사람은 한전이나 KBS로 신고하면 TV 수신료가 청구되지 않은데 4년동안 너무 무관심하게 있었던 것같다”며 “4일 현장조사를 나가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민원이 가끔 발생되는데 현장조사 결과 TV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청구를 중단하지만 지난 시간동안 TV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난감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4일 강씨는다시 “KBS에서 현장조사를 나와 피씨방 어디에도 TV를 설치할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2년치만 환불해 주겠다고 한다” 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KBS측은 “현재 강씨가 낸 수신료에대한 확인이 23개월치만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고객이 수용하지 않으면 다시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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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미 2008-07-30 17:07:19
같은 경우입니다.
저희는 정보화마을센터라구해서.. 주민 자치관리센터인데요..
정보화교육하는 곳입니다.
2005년1월부터 청구되어서 2008년 7월까지 TV수신료가 납부되었더군요. 그래서 환급해달라고 요청을 했더니, 되려 답답하다면서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증명서를 보내드린다고 해도 말이죠..
어떻게 해야 환급받을 수 있을까요?

주민들돈을 십시일반으로 걷어서 운영되는거라.. 참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