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에는 모두 3개사가 참가했으며 감정평가액은 8억엔이었으나 26억엔을 써 낸 한국투자기업 '페스티벌 플라자 APP'에 낙찰됐다.
페스티벌 플라자 APP는 대상그룹과 호텔 프린스서울이 페스티벌게이트의 재개발을 위해 작년 9월 설립한 회사다.
이 회사는 아시아특산품 판매점과 아시아영화전문관 등을 페스티벌 게이트에 설치해 관광 및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모두 60억엔을 투자하겠다고 오사카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서 밝혔다.
히라마쯔 쿠니오(平松邦夫) 오사카시장은 "외국기업에 페시티벌 게이트가 매각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을 수 있지만 시의 재정 재건이 최우선 과제"라며 "새롭게 선보이게 될 페스티벌게이트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97년 시유지 운용을 신탁은행에 맡기는 토지신탁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페시티벌게이트는 2021년까지 30년간 130억엔의 배당금을 오사카시에 안길 것으로 예상됐지만 과중한 경비부담으로 경영이 악화돼 2004년 도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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