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해 자원 일꾼을 모집, 올해에만 30일간 300명씩 방제 작업에 나서는 장기 프로젝트를 세웠다.
이미 현장 조사를 마친 김장훈 측은 "지원금 5억 원 중 4억 원은 김장훈 씨의 자비, 1억 원은 의류 회사에서 물품으로 지원받을 예정이다“라며 "자원 일꾼은 한번의 작업에 300명씩을 참여시키기로 했으며 버스를 빌리는 비용, 오전과 오후 간식, 뱃삯, 복구장비는 김장훈 씨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중 2억 원은 600여 만원씩 30일간의 작업, 나머지 2억 원은 서해안 경기 활성화를 위해 김장훈이 기획한 서해안페스티벌 개최에 쓰인다.
기름 제거도 목적이겠지만 김장훈이 태안 복구에 나선 궁극적인 목표는 서해안 지역이 활기를 되찾는 일이다.
김장훈은 "'이제 와서 웬 태안 작업이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복구작업은 트렌드가 아니다"라며 "원상으로 회복될 때까지 복구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 작업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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