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엑스포는 최신 스마트 건설 기술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삼성물산과 함께 '모듈러 홈 솔루션'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이번 LH와의 협업 전시를 통해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국내에도 소개한다.

AI 가전과 센서·조명·도어락을 비롯한 IoT 기기와 냉난방공조 시설, 에너지 솔루션, 환기 시스템 등 건축물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이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연결돼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LH 전시장 내에 1인 및 2인 가구를 위한 51㎡ 규모의 'AI 홈' 기반 모듈러 홈 솔루션을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현관, 주방, 거실, 침실, 세탁실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 'AI 홈' 솔루션이 제공하는 ▲쉽고 편리함 ▲시간과 에너지 효율 ▲나와 가족의 건강 ▲강력한 보안과 안전이라는 4가지 핵심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4도어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콤보' 등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모듈러 홈 현관에서는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스마트 도어락과 도어벨을 통해 가전 제품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이 자동으로 켜지고 커튼이 닫힌다.
주방에서는 ▲냉장고 스크린에서 날씨·일정·식단 추천 등 맞춤형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는 '데일리 보드'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생성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냉장고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등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집을 안전하게 지키는 솔루션도 만나볼 수 있다. 주방에서 연기나 누수가 발생한 경우 감지 센서와 연동된 가전 제품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예를 들어 냉장고와 스마트폰은 알림 팝업을 띄우고 로봇청소기는 음성으로 경고 알림을 제공하는 동시에 후드가 자동으로 동작해 연기를 제거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빠르게 상황을 인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오주현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공주택본부장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선도하는 LH와 AI 가전 업계를 이끄는 삼성전자가 공동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 주거 환경인 모듈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LH와 협업해 AI 홈을 적용한 스마트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스마트 모듈러 홈 솔루션을 기반으로 차세대 주거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