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단 하루 거짓말에 속아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만우절이 다가왔다. 종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거짓말이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날 어떤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할까.
검색포털 엠파스(대표 박석봉)는 지난 22일부터 '만우절에 가장 많이 써 먹은 거짓말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너 큰일났다. 선생님이 부르셔'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총 2000여명의 참가자중 600여 명이 선택했다.
2위는 하루쯤은 거짓말을 해도 괜찮다는 서양풍습이 싫다는 대답이, 3위는 '나 로또 1등 먹었어'(14%), 4위는 '애인 생겼어. 축하해줘'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표 썼어',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어' 등도 만우절에 자주 쓰는 거짓말로 드러났다.
만우절에 가장 난감했던 기억으로는 '내 거짓말에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때'가 1위로 조사됐다. 2위는 '좋아하지 않은 친구에게 거짓으로 고백했는데 심각하게 받아 들일 때'가, 반대로 '사랑한다고 고백했지만 만우절이라 믿지 않을 때'도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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