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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 사고, 남성 전동차에 갑자기 뛰어들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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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일역 사고, 남성 전동차에 갑자기 뛰어들어 숨져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25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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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7시께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신원을 알수없는 남성이 투신해 지하철 운행에 큰 차질을 빚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남성은 서울 구로구 구일동 구일역에서 지하철 1호선 용산행 급행전동차 1018호(동인천~용산)에 뛰어들어 그자리에서 사망했다.

역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은 플랫폼을 서성거리던중 구로역으로 향하는 전동차(구일역 무정차)에 갑자기 뛰어내렸다.

이어 열차의 진입속도가 15km~25km인 상황에서 불시에 남자가 뛰어들어 급제동이 어려웠으며, 미리 뛰어드는 것을 확인했어도 열차의 제동거리상 멈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자는 열차 앞쪽에 부딪치며 바퀴밑으로 끌려들어가 시신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 승객들은 7시30분께 다른 열차로 갈아탔으며, 1시간 넘게 용산행 급행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현재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시신 처리를 완료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일부가 분리되거나 훼손돼 현재로써는 신원확인이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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