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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 고약한 이물질.."그래?~택배로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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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에 고약한 이물질.."그래?~택배로 보내"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06 0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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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하기스 기저귀에서 정체모를 주황색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를 놀라게 했다.

광주시 연제동의 소비자 정 모(남. 34세)씨는 지난 1일 이마트에서 60개들이 하기스 여아용 기저귀 1박스를 구입했다.

다음날 아이의 기저귀를 교체하던 정 씨는 엉덩이 부분에 동전 크기만 한 주황색 단단한 이물질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곧바로 하기스 본사에 전화하니 상담원은 한 마디 사과도 없이 다짜고짜 기저귀를 택배로 보내라고 안내했다.

당황한 정 씨가 "당신 아이가 쓰는 제품에 그런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그렇게 무책임하게 말하겠냐?"고 따져 묻자 "일단 이물질을 확인하고 기저귀 1박스를 보내주겠다"며 다시 무덤덤하게 말했다. 정 씨는 불쾌한 기분을 억누르고 원인규명을 위해 제품을 본사로 보냈다.

정 씨는 "아기들이 쓰는 제품이니 보다 신경 써서 만들어야 하는데 깜짝 놀랄 이물질이 나왔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이 제품만 회수하려 태도를 이해할 수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하기스 관계자는 "수분알림마크에 사용되는 염료가 과다하게 들어가서 문제가 발생했다. 인체에 무해한 염료"라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새 제품을 보내드렸으며 불친절한 응대방식에 대해 상담원이 직접 사과드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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