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는 김모(남.38세)씨에 따르면 지난해 이사를 하면서 현대통신의 홈네트워크를 거금 192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여러 기능이 있었지만 엘리베이터콜을 자주 사용해오던 김 씨. 엘리베이터 콜은 집안에서 버튼을 누르면 엘리베이터가 김 씨가 살고 있는 집 앞에 올라와 대기하고 있는 서비스. 엘리베이터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게 활용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거나 아예 불통이 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김 씨는 현대통신에 수차례 AS를 요청했지만 '담당직원이 배정됐다'는 말만 반복할 뿐 감감무소식이었다.
답답한 김 씨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도 항의했지만 '설치업체에 연락하라"는 답변만 듣고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김 씨는 "처음 설치할 당시에는 서버가 나갔다면서 작동을 안한 적도 많았고 현재는 아주 불통된 상태다. 단지 내 이런 고장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수리가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오히려 스트레스만 주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현대통신 관계자는 "AS를 접수한 직원의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고장 발생을 확인한 만큼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해명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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