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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당국 후속 인사 다음주 마무리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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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책당국 후속 인사 다음주 마무리될 듯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1.03.16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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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취임한 데 이어 차기 금융감독원장에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됨에 따라 금융당국 고위급 인사가 다음주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종창 금감원장 후임으로 권 부위원장을 내정했다. 금융위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금감원장 임명제청안을 회부하고 권 부위원장 후임인사도 연이어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권혁세 내정자는 일찌감치 금감원장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린 TK계(대구·경북 출신) 인사로 현정부들어 이 지역출신인사들의 득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내정자(사진-연합뉴스)


권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23회), 국세청과 재무부를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현 김종창 원장(경북 예천)에 이어 권혁세 부위원장이 차기 원장에 오르면서 현 정부 들어 금감원장 자리는 TK출신이 대를 잇게 됐다.

차기 금감원장이 정해짐에 따라 공석인 금융위 부위원장과 금감원 부원장 등에 대한 인사작업도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차관급인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의 승진이 유력시되고 있다. 당초 김주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부위원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들어 현직을 유지하는 쪽으로 인사구도가 바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신 차관보 자리에는 최종구 금융위 상임위원이,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최수현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금감원 수석 부원장으로 이동하면서 후임으로 이석준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또는 김광수 한나라당 전문위원이 원장자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세 내정자가 차기 금감원장으로 취임하는 다음주를 기점으로 금융위와 금감원 등 금융정책기관의 후속 인사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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