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개고기 축제 취소, "동물보호단체들의 여론몰이에 밀려~"
상태바
개고기 축제 취소, "동물보호단체들의 여론몰이에 밀려~"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6.25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1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개고기 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은 성남모란시장 소(小)가축상인회와 공동으로 다음 달 1일 성남시 모란시장 내 민속공연장에서 ‘2011 개고기 축제’를 열기로 했으나 ‘식용’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가열되자 취지가 왜곡됐다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행사 목적을 “보신탕과 식용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삼복을 앞두고 지치고 허약해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보신탕과 닭죽을 대접하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시중의 관심은 개고기 식용 문제로 모아졌다.

주최측은 “동물보호단체들이 식용견을 항생제를 투여하고 더러운 곳에서 키우는 것으로 호도하는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위생적인 시설에서 기르는 사진과 영상을 제시하겠다.”며 “애완견은 식용으로 쓰지 않아 식용견 사육장에서 기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는 “개고기 식용을 반대하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고기 판매 자체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축제라니, 국내외적으로 망신거리가 될 것”이라며 축제 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대한육견협회 영농조합법인은 성남모란시장 소(小)가축상인회와 공동으로 내달 1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 내 민속공연장에서 ‘2011 개고기 축제’를 계획했다. 당시 대한육견협회는 행사 목적을 ‘보신탕과 식용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삼복을 앞두고 지치고 허약해진 노인들에게 보신탕과 닭죽을 대접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중의 관심은 개고기 식용 문제로 모아졌고 여론에 부담을 느낀 주최측이 행사를 최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끈질긴 여론몰이로 결국 행사 자체가 취소되기까지 하다니 동물보호단체들의 힘이 쎄긴 한가보다"며 "한우축제 등은 문제없이 진행되는 것을 보면 그중에서도 애견단체들이 가장 강한 것인가?"라고 반응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