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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값싸고 양 많아 좋다고? 포화지방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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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과자 값싸고 양 많아 좋다고? 포화지방 위험 수위
1회 제공량만 먹어도 일일 권장치의 절반 육박...1봉지 다먹으면 기준치 넘어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5.15 08:3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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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과자 일부 제품에 건강과 다이어트의 적 포화지방이 과도하게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다한 포화지방을 장기간 섭취할 시 지방간과 심혈관계 질환 유발 등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어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15일 온·오프라인를 통해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입과자 12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1회제공량 당 포화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네덜란드산 과자 ‘컨트리 코코넛 쿠키’가 12g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제품별로 한 번에 먹기 적당한 양을 1회제공량으로 정해 포화지방량을 표시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따랐다.

‘컨트리 코코넛 쿠키’의 1회 제공량인 3개를 먹으면 일일권장량(15g)의 무려 80%에 육박하는 포화지방 12g을 섭취하게 된다. 한 봉지(175g, 9개)를 다 먹을 경우 36g의 포화지방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일일권장량의 세 배에 달하는(241.4%) 수치다.



▲ 컨트리 코코넛 쿠키(좌)와 로아커 웨하스 블랙커런트 각각 1회 제공량(3개,10개)에 12g,8g의 포화지방.


오스트리아 과자인 '로아커 웨하스 블랙커런트'(8g)과 이탈리아 ‘퍼프드 라이스 위드 요거트 컴파운드 코팅’(7g), 필리핀산 ‘키도 크리미 버터향 크래커 샌드위치’(6.9g)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분류되는 과자의 경우 1회 제공량당 열량이나 포화지방·당류 각각의 기준 수치(250kcal, 4g, 17g)를 초과하면서 단백질 함량이 2g 미만일 경우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특별법에 따라 고열량·저영양식품으로 분류된다. 열량이 500kcal을 초과하거나 포화지방 8g, 당류 34g을 초과하는 식품 역시 고열량·저영양식품이다.


수입과자 포화지방 함량 정도

순위

제품명

원산지

1회 제공량

포화지방

1

컨트리 코코넛 쿠키

네덜란드

58(3/9개)

12.0

2

로아커 웨하스 블랙커런트

오스트리아

35(10/31개)

8.0

3

퍼프드 라이스 위드 요거트 컴파운드 코팅

이탈리아

50(3/6개)

7.0

4

키도 크리미 버터향 크래커 샌드위치

필리핀

30(2/8개)

6.9

5

알리바이 맥스 초코바

폴란드

49(1개)

6.3

6

빅빅

멕시코

48(1개)

6.0

초콜릿 천크 난투켓

미국

50(1봉지)

6.0

9

메이지 럭키스틱

인도네시아

45(1팩)

5.0

팀탐 와퍼 초콜릿맛

인도네시아

20(1/4개)

5.0

스나이더스 프레첼 체다치즈

미국

56.6(1봉지)

5.0

12

베이비스타 치킨맛 라멘

일본

35(1/3봉지)

4.1

13

토피넥

폴란드

40(1개)

4.0

출처=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단위: g)



‘컨트리 코코넛 쿠키’는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함량이 12g으로 고열량․저영양식품으로 분류돼 성장기 어린이가 섭취할 때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제품에 명시된 '1회제공량 기준으로 포화지방 4g 초과' 제품은 퍼프드 라이스 위드 요거트 컴파운드 코팅(이탈리아, 7g), 키도 크리미 버터향 크래커 샌드위치(필리핀, 6.9g), 알리바이 맥스 초코바(폴란드, 6.3g), 빅빅(멕시코, 6g), 초콜릿 천크 난투켓(미국, 6g), 메이지 럭키스틱(인도네시아, 5g), 팀탐 와퍼 초콜릿맛(인도네시아, 5g), 스나이더스 프레첼 체다치즈(미국, 5g), 베이비스타 치킨맛 라멘(일본, 4.1g), 토피넥(폴란드, 4g)등 총 조사 대상 12개 제품 모두 속했다.




퍼프드 라이스 위드 요거트 컴파운드 코팅(좌)와 토피넥은 역시 1회 제공량만으로 포화지방 7g, 4g 섭취.


12개 스낵을 1회제공량으로 기준할 때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6.3g로 일일권장량의 절반에 가까웠다. 한 봉지인 총 제공량으로 환산할 경우 포화지방 함량은 평균 13.9g으로 훨씬 높아져 일일권장량에 육박하게 된다.

대부분 소비자가 일단 개봉한 과자는 1회제공량에 상관없이 다 먹게 되는 점을 감안하면 포화지방 과다 섭취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컨슈머리서치 최현숙 대표는 “국산 과자의 과대포장과 치솟는 가격에 대한 반감으로 수입과자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무턱대고 즐기다간 뚱보가 되기 쉽고 자칫 건강에도 위험이 따를 수 있다”며 “수입과자를 선택할 때도 영양성분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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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pe 2016-07-29 19:34:57
그럼 우리나라는 다이어트 시킬려고 적게주냐?

이뭐병 2016-06-21 10:04:38
병x같은 기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과업체들한테 얼마 받고 기사썼냐

돈돈 2016-02-17 03:28:30
이런 기사쓰는 애들 조사좀해라

당연한거 야냐 2016-01-05 22:59:11
양이 많으니 당연히 칼로리가 높지

개소리들릴때짖는개 2015-07-12 23:59:57
멍멍멍! 왈! 왈왈! 멍! 왈왈왈! 멍멍멍! 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