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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매점 포인트 적립, 홈피에서 사후 직접 입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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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매점 포인트 적립, 홈피에서 사후 직접 입력 논란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5.10.19 08: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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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내 매점 이용 시 가능한 포인트 적립이 ‘생색내기용’이라는 지적이다. 결제 즉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직접 홈페이지를 통해 적립해야 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업체 측은 고객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이 모(여)씨는 CGV 매점의 포인트 적립 방식이 ‘업체 편의위주’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CGV에서 영화 관람하는 일이 많아 그때마다 매점에서 팝콘이나 음료 등을 구입했지만 포인트 적립은 현장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커피전문점 등에서는 적립용 카드를 제시하거나 휴대전화 번호 입력 등의 방법으로 구매와 동시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반해 CGV는 홈페이지에 별도로 접속해 영수증 하단에 있는 적립번호를 입력해야 했다. 구매 후 48시간 이내라는 시간 제한도 있다.

CJ는 CGV, 투썸플레이스, 빕스 등 CJ 계열 문화, 외식,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를 이용할 때 'CJ ONE' 멤버십카드로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들 브랜드를 이용할 때는 바로 적립이 가능한데 유독 영화관 매점에서만 별도 적립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씨는 “시간 제한이 있고 영수증에 있는 적립번호도 챙겨야 한다”며 “이렇게 조건이 까다로운데 몇 명이나 영수증을 챙겨 적립을 받겠느냐”며 포인트를 주지 않으려는 업체의 꼼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CJ CGV 관계자는 “매점을 이용하는 고객 특성상 영화 시작 10~15분 전 구매하는데 멤버십 포인트 적립에 걸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사후적립시스템을 적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적용하면서도 고객이 신속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편의를 강화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업체 측 답변에 이 씨는 "포인트 적립이 얼마나 대중화된 서비스인데 그 시간이 오래 걸려 사후 적립을 한다는 건 말도 안된다. 차라리 빠른 결제를 통해 팝콘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한 정책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게 맞지 않냐"고 꼬집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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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2017-01-04 23:04:38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