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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툭하면 '배송준비중' 시간끌다 '품절'로 일방 취소

재고 관리 시스템 개선 안하나 못하나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2019년 10월 18일 금요일 +더보기

#사례1 전라남도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하는 강 모(여)씨는 지난달 15일 롯데닷컴에서 아동용 옷을 구매했지만 배송이 늦어졌다. 19일 문의를 남기자 “내일 입고되니 바로 배송을 하겠다”는 답이 왔다. 하지만 보름이 지난 30일이 되서야 SNS 톡을 통해 ‘주문한 제품이 품절된 상태니 주문을 취소하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보냈다고.

강 씨는 “재고가 없었으면 미리 안내를 하거나 주문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게 도리”라며 “배송된다고 해놓고 무려 15일간 감감무소식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물건이 품절됐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다른 곳에서 구매를 했지 하염없이 기다리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롯데닷컴 사진 1.jpg

#사례2 울산 남구 신정동에 거주하는 박 모(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박 씨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롯데닷컴에서 냄비를 구매 했다. 22일까지도 주문한 제품이 도착하지 않아 업체 측으로 직접 문의하고서야 “제품이 품절돼 배송을 할 수 없다”는 황당한 답변을 들었다.

박 씨는 “재고가 없는 물건을 왜 파는지도 이해할 수 없으며 품절이 됐다면 소비자에게 즉시 안내를 해 줘야하는데 전화 한 통 없었다”며 “배송가능일자를 묻자 ‘향후 재입고 계획이 없으니 주문 취소하라’고 통보하더라”며 기막혀 했다. 이어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롯데닷컴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고 관리 시스템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롯데닷컴 사진 2.jpg

롯데닷컴의 부실한 재고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오랜 시간을 끌다 느닷없이 ‘품절’이라며 일방적으로 발송불가를 통보하는 식이다. 소비자들은 무책임한 행태라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재고 관리 부실 피해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롯데닷컴 관련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제기되는 소비자 민원 건은 ‘품절로 인한 주문취소 강요’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소비자들은 배송준비중을 믿고 기다리다 “제품이 품절돼 발송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아야 했다. 그 과정에서 가격이 오르거나 다른 온라인몰에서도 품절되는 등 구매시점을 놓쳐 낭패를 봐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롯데백화점, 롯데맨즈, 영플라자, 유아동관, 롯데홈쇼핑, 식품관, 롯데슈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만큼 철저한 재고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 또한 무성한 실정이다.

이에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롯데닷컴과의 연락했지만 업체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동안 롯데닷컴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터라 실시간 재고 현황 확인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피해 소비자들은 "수일이 지나도록 재고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을 납득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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