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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걸핏하면 주문 취소...재고관리 안하나? 못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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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 걸핏하면 주문 취소...재고관리 안하나? 못하나?
‘배송준비’로 시간 끌다 ‘품절’ 통보
  • 나수완 기자 nsw@csnews.co.kr
  • 승인 2019.12.31 0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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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의 부실한 재고관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배송준비’라며 오랜 시간을 끌다 돌연 ‘품절’이라며 통보해 소비자 피해가 꾸준하다.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권 모(남)씨는 지난 7일 아이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 위해 롯데닷컴을 통해 로봇을 주문했지만 ‘배송준비’ 상태로 일주일 간 제품을 받지 못했다. 참다못한 권 씨가 직접 업체 측에 문의했지만 “상품이 품절됐으니 주문을 취소하라”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다고.

권 씨는 “재고가 없었으면 다른 곳에서 구매를 했을텐데 소비자가 먼저 연락하기 전까지 그 어떤 안내도 없어 품절된 상품을 마냥 기다리기만 했다”고 하소연했다.

경기 오산시에 거주하는 김 모(여)씨도 지난 8일 지인 선물을 사기 위해 롯데닷컴에서 에스티로터 립스틱을 주문했지만 돌연 품절 통보를 받았다. 김 씨에 따르면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립스틱이 3일째 오지 않고 ‘배송준비’로 표시돼 있었다. 그 후 주문 4일째 업체 측에 문의하니 “상품 품절로 발송이 불가하다”는 답을 받았다고. 이로 인해 김 씨는 급하게 다른 곳에서 선물을 마련해야 하는 수고를 경험해야 했다.

김 씨는 “상품이 품절이었으면 주문 당시 안내를 하는 것이 도리 아니냐”며 “4일 내내 배송준비로 표시해 놨다가 갑자기 품절이라며 통보하는 것은 무슨 처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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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닷컴에 구매한 제품이 품절된 상태였지만 주문 4일 만에 소비자에게 알려졌다.

울산 남구에 거주하는 김 모(남)씨도 비슷한 경험을 두 번이나 했다. 지난달 26일 롯데닷컴에서 골프용품을 구매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도 배송도 오지 않아 업체 측에 연락하니 돌연 ‘품절’ 통보를 받았다고. 그 후 12월 10일 동일한 제품을 찾았고 이번에는 먼저 품절 여부를 업체 측에 확인한 후 주문했지만 4일이 지난 뒤 또 품절통보를 받았다.

김 씨는 “예전부터 롯데닷컴에서 이런 문제가 꾸준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사과 한 마디 없다”며 “철저한 재고관리 시스템으로 재발방지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는 롯데닷컴의 수년째 이어진 고질적 병폐다. 피해 소비자들은 배송준비를 믿고 기다리다 ‘상품품절’ 통보를 받아야 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온라인몰의 상품을 구입하지 못했다거나 가격이 오르는 등 구매시점을 놓치는 경우도 허다하다.

롯데닷컴의 철저한 재고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이와 관련 롯데닷컴의 입장을 듣고자 운영사인 롯데쇼핑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내놓지 않은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관련 문제에 대해 기사보도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 왔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실정. 

이에 대해 롯데닷컴은 롯데백화점, 롯데맨즈, 영플라자, 유아동관, 롯데홉쇼핑, 식품관, 롯데슈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실시간 재고 파악이 쉽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해온 바 있다.

하지만 피해 소비자들은 “문제가 반복될 때마다 재고 확인이 어렵다고 답한다는 것은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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