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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난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구매 시 주의가 요구된다.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받은 소비자들은 불쾌해 하지만 판매업자들은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보다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유통기한 지난 화장품을 판매하는 '단순 판매업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소비자 피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부산시 금정구에 사는 강 모(여)씨는 지난 10월 11번가에서 유아용 바디워시를 구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택배를 받아보니 유통기한이 무려 1년 6개월이 지난 제품이었던 것. 강 씨는 "아기들 몸에 닿는 화장품인데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제품을 보내 황당했다. 판매자들이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도록 엄중한 처벌을 바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김 모(여)씨도 지난 10월 인터파크에서 마스크팩을 주문했다가 유통기한이 지난 상품을 받았다. 마스크팩 3개를 주문했는데 3개가 모두 유통기한이 3개월이나 지난 제품이었다고. 김 씨는 "믿고 사용했다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그땐 소비자 부주의를 탓할텐데...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판매자에게 조치를 바란다"고 항의했다.

생활용품 | 한태임 기자 | 2018-11-11 08:20

# 경남 통영시에 사는 한 모(여)씨는 지난 8월 27일 오픈마켓 판매자로부터 유명브랜드 기저귀 리퍼 상품을 구입했다. 리퍼 상품은 고객 단순변심, 오배송, 박스 훼손 등의 외부적 하자만 있는 상품을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리퍼 상품이라 가격이 크게 싸긴 해도 당연히 최근 상품일 거란 생각으로 주문한 한 씨는 2016년 제조된 기저귀를 받아들고 황당해 했다. 한 씨는 곧장 판매자에게 "2년이 넘은 상품인 줄 알았으면 안샀을 거다. 위생용품관리법이 시행됐는데 어떻게 상품 페이지에 제조일자를 정확히 알리지도 않고 판매하느냐"며 따져 물었지만 판매자는 "기저귀는 공산품으로 분류돼 법으로 정해진 유통기한이 없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에서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일회용 기저귀'를 구입하게 될 경우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올 4월부터 제품에 '제조일자'를 고지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일부 판매자들이 이전 생산된 재고 제품을 떨이 판매식으로 유통하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발효된 위생용품 관리법의 제조일자 표기 의무는 생산자에게만 부여되고 온라인 판매에는 제한을 두지 않아 재고 제품들이 합법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구멍이 되고 있다.

생활용품 | 한태임 기자 | 2018-10-22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