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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르코지에 "달라이 라마 만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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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르코지에 "달라이 라마 만나면 안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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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회동하려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쿵취안(孔泉) 프랑스 주재 중국대사는 8일 파리에서 기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에게 달라이 라마와의 회동 계획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가 9일 보도했다.

   쿵취안 대사는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라이 라마와 만날 경우 양국 관계에 중대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이는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런 입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이 오는 8월 프랑스를 방문하는 달라이 라마와 회동할 것이라는 뜻을 곧 중국 측에 전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주요8개국(G8)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별도 회동을 한 자리에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공개 표명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사르코지 대통령이 내달 8일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임을 밝혔다"면서 "이는 유럽 내 다른 지도자들과의 상의 끝에 내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대통령은 물론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순회의장 자격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다고 엘리제궁이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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