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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의 '눈물'.."모두 내 책임,회장님은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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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의 '눈물'.."모두 내 책임,회장님은 제발.."
  • 정창규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11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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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삼성특검 사건 결심 공판. 이날 최대의 화제는 삼성 이학수 전 부회장의 눈물 겨운 진술이었다.

  그가 이날 이건희 전 회장을 향해 표출한 애정과 충성심은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 보고 있는 사람들의 옷깃을 여미게 민들었다.
  
 그는 이날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자신에게 부여된 최후 변론 시간에 자신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내가 모두 책임질테니 이건희 전 회장만은 선처해 달라.이건희 전 회장이 법정에 서게 된 것은 10여 년간 비서실장으로서 제가 보필을 잘못한 탓이다.

  재판을 받고 삼성 쇄신안을 준비하느라 이건희 전 회장의 몸과 마음의 건강이 정말 좋지 않다.지난 재판에서 이건희 전 회장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다"

   그는 이 말을 하다가 감정이 북받친 듯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허물은 많고 할 말은 없는 내가 한 가지만 꼭 부탁하겠다.회장님에 대해서만은 간곡히 선처를 부탁한다.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모두 책임지겠으니 회장님만은 선처를 해달라"며 다시 울먹였다. 

   방청석에 있던 삼성 사람들은 모두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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