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저녁 10시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에서 직원 20살 박모 양이 놀이용 열차 레일 사이에 다리가 끼였다가 2시간 만에 구조됐다.
박 양은 놀이기구인 혜성특급열차 승차장에서 안전 규정을 어기고 회전식 좌석을 수동으로 조작하다가 미끄러지면서 오른쪽 허벅지가 레일 사이에 끼였다.
롯데월드 측은 "이에 대해 평소 직원들에게 안전 교육을 충분히 실시하고 있으며, 예기치 않게 발생한 사고"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롯데월드의 한 관계자는 "롯데월드 측에서 일부 직원들에게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사고 사실을 감추려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롯데월드 관계자들을 상대로 직원들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제대로 감독했는 지에 대해 조사한 뒤 과실 여부가 드러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롯데월드는 지난 2003년에도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아 안전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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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이였대잖아 왜 수동으로 하는데 이세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