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태식(39)과 3살 연하 뮤지컬 배우 강지연(36)이 3년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이태식은 23일 모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8월 24일 오후 1시 서울 W웨딩컨벤션센터(구 하림각)에서 강지연씨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태식은 "개그맨 김숙의 소개로 2006년 2월 처음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이태식이 2006년 하반기 뇌경색으로 쓰러졌을 당시 극진한 간호와 보살필으로 사랑을 키웠으며 최근 건강이 회복되면서 결혼식과 함께 방송 활동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태식은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를 졸업했고, 1992년 KBS 개그맨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에 입문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콘서트' 등을 통해 인기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중 갑자기 뇌경색 증세로 쓰러져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예비신부 강지연은 그룹 스페이스 에이 1기 출신으로 뮤지컬 배우로 전향, '루나틱' 등에 출연하며 연극배우 입지를 굳혔다. 예비신부 강지연씨는 중앙대 무용학을 졸업했고 1994년 동아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한 재원이다.
한편, 강지연의 미니홈피에는 네티즌들의 축하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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