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는 지난 14일 MBC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의 DJ석으로 돌아온 데 이어 오는 29일부터 '기분 좋은 날'에서도 다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는 26일 오전 다음 주 방송 분량을 위한 녹화에 참여했고, 오는 29일에는 생방송을 통해 복귀를 알릴 예정이다. .

이에 정선희 소속사 측은 "이번에도 생방송을 통해 복귀를 알리게 됐다. 이 자리에서 또 그동안의 심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스스로 털어놓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선희씨는 그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제작진과 팬들에게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분 좋은 날' 제작진도 26일 "지난달 16일부터 본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최현정 아나운서가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MC 대행체제를 정리하고, 29일부터 원 진행자였던 정선희씨가 MC로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한 달 반 가량 시청자들이 보내준 많은 질타와 의견,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정선희씨도 이번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숙한 방송인으로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정선희 MC복귀에 대한 반대 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제작진은 "이번 결정이 일부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까지 모두 반영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많은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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