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무려 10여 차례의 A/S를 받은 것도 모자라 이제는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 컴퓨터가 케이스만 바꿔 보내 온 것 같습니다.”
고장 난 컴퓨터 부품을 새 케이스에 집어넣고 신제품이라고 속여 교환해 준 것 같다는 소비자 제보가 본보에 접수 됐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사는 소비자 임모씨는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을 통해 '디직스 컴퓨터'의 조립PC를 대당 29만 9000원주고 총 4대 구입했다.
그중에 유독 1대가 부팅이 안 되고 중간 중간에 파워가 꺼지는 문제로 2008년 7월초까지 무려 7차례 정도 A/S를 보내고 또 다른 문제로 3차례 가량 A/S을 받았다.
최근 임씨는 1년도 안된 컴퓨터를 무려 10차례 가량 A/S 받는 등 기계적 결함을 강력하게 항의하며, 새 제품으로 교체를 요구했다. 디직스컴퓨터는 임씨의 항의를 받아들여 지난 7월 9일 동일제품을 2만9000원 더 들여 업그레이드 하는 조건으로 교체해 줬다.
그러나 새로 들여온 컴퓨터 역시 기존 컴퓨터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증상을 보였다.
임씨는 “3주전에 웃돈까지 지불해 가며 신상품이라고 받은 제품에서 또 똑같은 증세가 발생한다는 것은 돈만 받고 케이스만 바꿔 그대로 보낸 것으로 밖에 생각 할 수 없다. 새 제품으로 다시 교환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디직스컴퓨터 측은 “2만 9000원은 메모리와 메인보드, 파워 등 부품비의 원가도 안 되는 금액이다. 게다가 새로운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훨씬 업그레이드가 된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1년 동안 교환된 제품 이외에도 3대에 대해 수차례 A/S를 해주었고, 필요 할 때마다 사람을 보내 점검을 해주었는데, 이제 와서 또 새 제품으로 바꿔 달라하는 것은 규정상 어려운 일이다. 교환은 해줄 수 없고 A/S만 가능하다”며 완강한 입장을 전했다.
여기저기 도배를 하셨네.. 저런 사람이 새것으로 교환 받은 내용은 안올리고 ... 1년이나 사용한걸.. 인생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