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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아?" `나홀로 유학' 초등생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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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맞아?" `나홀로 유학' 초등생 최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3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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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등으로 경제 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유학을 위해 올해 상반기 부모를 동반하지 않고 `나홀로' 해외로 출국한 초등학생이 사상 가장 많았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해 1~6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출국한 승객 중 이른바 플라잉맘(Flying Mom) 서비스를 이용한 만 5∼12세 초등생은 2천87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천725명에 비해 5.5% 증가했다.

특히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대한항공을 통해 '나홀로 유학'을 떠난 초등생은 1천723명으로, 매일 평균 60명의 어린이들이 어학연수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방학이 본격화하는 8월 초부터는 인천공항을 통한 조기 유학생들의 해외 출국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호자가 없는 만 5∼12세의 소아를 위한 서비스인 '플라잉맘 서비스'는 소아가 공항에서 탑승권을 받는 순간부터 도착지에서 다른 보호자를 만날 때까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사에서 도와주는 것으로, 이용자 대부분의 출국 목적은 유학이나 연수이다.

   다만 소아 할인요금이 아닌 성인요금이 적용되고 적어도 출발 24시간 전까지 예약센터를 통해 확약을 받아야 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조기유학을 떠난 초등생과 외국 국적을 포함한 다른 항공사 이용자, 부모와 함께 조기유학을 가는 학생까지 합친다면 조기 해외 유학 학생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플라잉맘서비스를 이용해 초등학생들이 떠나는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와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주, 중국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여름방학이 본격화하는 8월 초 이후에는 더 많은 초등학생들이 해외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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