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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재입대 하지 않았다면 전우라는 말 이해 못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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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재입대 하지 않았다면 전우라는 말 이해 못했을 것"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7.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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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현역으로 재입대한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군생활이 공개됐다.

31일 육군 월간 웹진 아미진(ARMYZINE)은 현재 육군 52사단에서 열심히 군복무 중인 싸이의 근황을 전했다.

현재 서울 서초구 소재 육군 52사단 정보통신대대에서 통신병으로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싸이는 전우들과 스스럼 없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웹진 아미진은 "싸이는 현재 육군 통신병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주 임무 중 하나가 비밀문서 취급"이라며 "비밀문서가 담긴 행낭을 어깨에 둘러메고 바쁘게 움직이는 박 일병은 여느 다른 병사들과 다를 바가 없다"고 전했다.

특히 "결혼하고 아이가 둘인 32세의 고령 병사이다보니 띠동갑에 가까운 병사들과 융화되기 어려울 법도 한데 싸이와 동료들의 모습은 계급을 떠나 큰 형 같기도 하고, 십년기지처럼 활달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은 TV에서 보던 이미지 그대로다"고 전했다.

싸이는 아미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우들로부터 얻은 배려라는 마음은 저를 다시 시작하게 했고 지난 1년을 많이 생각하게 했다"며 "제가 했던 '대체복무'는 어디까지나 '대체'일 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군에 오지 못했다면 전우라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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