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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돔 "한글 도메인 환불No~싫으면 되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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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돔 "한글 도메인 환불No~싫으면 되팔라구!"
  • 정창규기자 cck@csnews.co.kr
  • 승인 2008.08.05 08:03
  •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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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메인을 판매·서비스하는 케이티돔이 과장된 소개로 계약을 유도하고  환불을 요청한 소비자에게 부적절하게 대응해 원성을 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소비자 김모씨는 지난 6월 9일 케이티돔을 통해 한글도메인을 79만원에 2년간 사용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전부터 케이티돔 담당자가 전화를 해서 “의류관련 검색어가 얼마 전 법적으로 풀려 '한글.kr’도메인 서비스가 가능하다. 미리 선점하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입을 권유했다.

당시 담당자는  “명품의류 '한글.kr’도메인을 구입 할 경우 일반 고객에게는 노출되지 않는 별도의 홈페이지가 하나 만들어지고, 그 별도의 홈페이지는 본래의 쇼핑몰 페이지로 링크 해주는 기능만 한다”며 “다른 한글 도메인은 네이버에서 노출이 안 되지만 ‘kr’도메인은 네이버 사이트 카테고리에서 검색 할 시 상위에 노출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며칠후 "금일 마감시간까지 결정을 해야 다른 고객에게 넘어가지 않는다"고 다급하게 재촉해 김씨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결정 했다.

계약을 하고 2주정도 시간이 지나  김씨는  기존 사이트를 홍보하던 영문 도메인이 노출되지 않아 깜짝 놀랐다.

그리고 각 사이트의  모든 영문이 한글 도메인으로 변경 되어 있었다. 당황한 김씨는 케이티돔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계약을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담당자는 “환불은 안 되고 다른 사람에게 양도 하는 것이 더 빠르다”며 “도메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이어 "좋은 도메인이라 원하는 사람이 금방 나타날 것"이라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

임씨는 "누가 이미 등록돼 운영되고 있는 영문 도메인을 버리고 한글 도메인을 사용하겠느냐? 영문 도메인이 사라지는 바람에 영업상 타격도 엄청났다. 고객에게 거짓정보를 흘려 계약을 유도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환불을 안해주는 것도 어이없지만 도메인을 직접 남에게 팔아보라고 하는 말이 더 황당하다”며 원망했다.

이에 케이티돔 관계자는 “도메인 링크건의 경우 통신법상 14일 이내 계약해지를 해야 환불이 가능하다. 그러나 단순변심이 아닌 사용상의 불편으로 인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양도뿐만 아니라 계약취소도 가능하다”고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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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순자 2011-04-20 16:58:48
ㅡㅜ 저두 사기 당했습니다.
제 어리섞음과 경솔함에 가슴이 쓰립니다.

인생공부한 비용치고는 154만원...적은돈이 아니네요..

저도 해결책을 찾고 있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네요.

오케이세탁조 2009-09-05 01:47:32
케이티돔에게 피해받으신분!!!!
케이티 돔에게 피해 받거나 전화 네가지 없게 받으신분 사례좀 부탁드리겠습니다.저역시 전화 받았고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홈페이지에 저의 동의도없이 임의로 광고를 띄어놨는데 마치 자기가 홈페이지를 구축한 마냥..ㅠ 저역시 전화 해서 강하게 광고하지 말라고 말했으나 회피 합니다.
피해 받으신분 사례들 모두 부탁드립니다.
악덕업체 뿌리 뽑고 싶습니다.

thfl0630@네이버닷컴으로 메일 주시기 바랍니다.

꼬옥 부탁드립니다.

약자를위해 2009-08-06 10:15:30
이런 사기성..
서민 등쳐먹는 회사네... 다들 조심해요

소정희 2009-03-30 10:33:29
저도 피해자
27일 계약하고 요금이 너무 과해서 28일 환불요청하니 안된다네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방법좀 알려주세요!
2년에 79만원돈이 너무 말이 안되서...

무애 2009-02-21 21:36:29
충주사과.net 를 사용하게 해준다고서는..
시골에서 조그마한 농장을 운영하며 인터넷으로 직거래를 해보려고 홈페이지를 만들었더니 어찌알고 김 소연이라는 여자에게 전화가와서는 앞으로 인터넷상으로 거래를 하려면 한글 도메인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몇시간이나 붙들고 설명을 하던지 2008년 2월21일 충주사과,net 를 792000원에 계약 하였는데 조금만 기다리면 홈페이지로 연결 되게 해준다던게 차일피일 미루기에 계약을 취소해달라고 요구 하자 연락 두절상태입니다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감감 무소식입니다..
이 회사 배짱이 대단 하다구 바야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