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경위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KBS의 '1박2일'팀이 실수에 대해 재빠른 대처를 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자막을 내보내던 중 '강원 인제'라는 자막 대신 전주 방송 내용이었던 '전북 장수'라는 자막을 잘못 내보내는 방송사고를 범했다.
방송 직후 제작진은 곧바로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 3일 방송 됐던 '1박 2일 - 강원도 인제편' 물대포 퀴즈 부분의 지역자막이, 강원도 인제가 아닌 전북 장수로 잘못 표기 됐습니다. 마지막 편집 작업 중 예기치 못한 실수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라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즉각적인 사과문으로 조치에 대해 “자막을 잘못 적어 심각한 오류를 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대해 충분히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도 블록버스터 ‘공포 특집편- 28일 후’의 흥행 실패로 경위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자막을 내보냈으나 네티즌들은 "엉성한 내용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경위서는 사과문이 아니라 오히려 장난으로 밖에 안들려 기분이 상했다, 이제 폐지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는 등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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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자막사고 얘기하는데 왜 무도 얘기가 왜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