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를 이용한 소비는 20%대 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도 빠른 속도로 동반 상승하고 있어

   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172조21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6%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신용카드겸업은행의 신용판매와 카드론,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카드채권 연체율은 지난3월말 1.39%에서 6월말 1.45%로 상승했다. 작년9월1.52%에서 작년말 1.34%로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7월 한달 카드 결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86% 급증한 26조4천100억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드 결제금액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생필품 가격이 올라 명목 사용금액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게 여신금융협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경기침체로 가계 부문의 현금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카드소비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카드회사들이 무이자 할부와 포인트 적립 등을 당건으로 내걸고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는 것도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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