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최진실의 자살 이후 '모방 자살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베르테르 효과’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3일 새벽 0시40분쯤 전남 해남군에 있는 아파트에서 박 모씨(여.55)가 자신의 집 화장실 샤워기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졌다.
전남 경찰서는 "박씨가 유서를 남기지 않고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며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6시쯤에는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이 모(여.30)씨가 압박붕대에 목이 메인 채 숨져 있는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의 아랫집에 사는 이웃에게 자신의 집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가스 배관에 압박붕대를 매달아 목을 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3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중구 보수동 모 여관 객실 화장실에서 최모씨(66)가 샤워기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관종업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당뇨와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4일 오전 故 최진실의 발인이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과 이영자, 이소라, 엄정화, 홍진경, 정선희, 이경실, 최화정 등 평소 절친했던 동료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이 끝난 후 상주 최진영이 영정을 들고 조연우, 윤다훈, 박해진, 고주원, 이광기 등 동료 탤런트 6명이 관을 운구했다.
한 줌의 재로 변한 고인의 유해는 이날 오후 1시13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갑산공원 봉안가족묘에 안치됐다.(사진=연합뉴스)
정말....음...뭐랄까...........
하여튼....살아계셨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