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과 달리 낡은 포장지로 포장을 하더니, 이사갈 집의 베란다 문이 좁다며 피아노는 옮겨주지도 않았다. 더구나 이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다리 차를 끌고 가버렸다.
이삿짐도 창고에 짐을 쌓아놓듯 부려놓고 가버렸다. 냉장고 문은 삐걱거리고, 장판도 심하게 상처가 나고 말았다.
집 밖에 놓고 간 피아노를 들여놓을 재간이 없어서 고심 끝에 친정으로 옮기려고 용달차를 불렀다. 돈은 돈대로 들이고도 피아노 다리에 흉이 생겼다.
애프터 서비스를 신청하면 곧바로 올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없었다. 관련 사이트에 항의하는 글을 올리면 그대로 지워버렸다. 최씨는 결국 소비자단체에 이 사실을 하소연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