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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로 받은 새 오토바이, 고물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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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택배로 받은 새 오토바이, 고물돼 도착"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10.16 08:1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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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도중 새 오토바이가 고물이 돼 왔어요"

부산 화명동에 살고 있는 윤모씨는 지난 2일  인터넷쇼핑몰에서  270만원짜리 스쿠터 125cc GSR제품을 구입했다.

구입한 오토바이를 배송받기 위해 알아보다 우연히 경동택배를 통해 배송을 요청했다.택배회사 측은 오토바이는 파손문제로 배송을 잘 받지 않지만 조금의 기스를 감안한다면 보내 주겠다고 답했다.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은 마음에 윤씨는 경동택배에 신청했고  다음 날 오토바이가 도착했다.

그러나 배송 된 오토바이의 포장을 뜯어보던 윤씨는 깜짝 놀랐다.

곳곳에 찍히고 긁힌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기 때문.

어이가 없었던 윤씨는 경동택배측에 항의 했다. 그러나 업체는 "배송 당시 기스가 조금 난다고 이미 고지 했고 파손 문제 때문에 오토바이는 받지 않으려다 보내달라고 간청해서 서비스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오토바이에 남아 있는 긁힌 흔적들을 지워 보려 했지만 페인트가 더 벗겨질 뿐 나아지지 않았다.

더욱이 며칠 뒤에는 크락션과 시동을 걸 때 사용하는 스타터가 가끔 먹통이 되는 문제까지 발생했다.

결국 윤씨는 또 한번 경동택배 측에 거세게 항의했고 업체 측은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더니 이후 연락조차 불통이 됐다.

윤씨는 "그나마 기스는 감안하고 타려고 했는데 찢기는 소음과 가끔은 시동 조차 걸리지 않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오토바이를 판매한 업체 관계자도 배송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한 만큼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에 대해 경동택배 관계자는 "기스가 난것은 배송 전 분명히 고지를 했던 만큼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심한 충격도 아닌 상태에서 오토바이 성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도 어불성설 아니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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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정기화물 2008-11-06 11:51:32
배송에 관하여
전 몇년간 정기화물 노선을 운행 했습니다.
운행에 오토바이 한대만 실고 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토바이 한대 실고가면 누가 기름 대줍니까?? 억울하시면 1톤용달 쓰세요 그게 정답입니다.기사들은 최선을 다합니다

고객 2008-10-30 02:43:25
오토바이 지가 보낸다고 지랄할때는 언제고....
분명히 기스난다고 그리고 파손되면 책임질수 없다고 말했는데...
말했는데 저지랄 염병을 뜨나?
미친새끼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