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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5000'의 어이없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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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5000'의 어이없는 사기
  • 김성미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6.10.27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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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서울에 피부관리실을 운영해 보는게 꿈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모은 돈으로 정말 큰 모험으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피부관리쪽은 처음이라 체인점을 알아보다 스킨케어 5000을 알게되었습니다.

    스킨케어 5000정도면 인지도도 있고 믿을 수 있겠다 싶어 그쪽 본부장을 만났고 회사 추천으로 서울에 있는 한 숍을 8월 31일에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있을때 오면 숍 분위기가 망가질지 모른다며 꼭 영업후에 오라고 해서 그날 저녁 본부장과 같이 갔고 여자 원장님이 혼자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2년간 운영하신 원장님이라고 소개를 받았고 그 원장님은 숍을 구석구석 소개해주고 매출, 직원부분, 경영부분까지 다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잘되는 숍을 그만 두시냐고 물어보니 "이제 2년이나 했고 아이가 커서 엄마의 손이 필요해서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본사 본부장과 원장님께서 너무 싸게 잘 하시는거라고 하면서 보증금 3000만원, 권리금 4200만원에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9월 10일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9월 11일부터 열흘간 인수인계를 해준다던 원장은 나오지도 않고 장부도 없었습니다. 본부장은 자기가 다 알아서 해주겠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본사 지원 없이 정말 힘들었고 저는 2달 동안 1500만원이라는 적자를 보게 되었지만 본부장이 자기가 살려주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여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달 반이 지났을때 저는 엄청난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숍을 보러간 8월 31일 다음날인 9월 1일부터 10일까지 다른 사람이 이 숍을 잠시 인수했다는 겁니다.

    2년간 운영했다던 그 여자분은 본부장의 부인으로 8월 31일 숍을 보고 계약하겠다고 하자 9월 1일 계약을 하고 그 후 10일 후에 내게 넘긴 겁니다.

    그 전주인은 보증금 3000만원에 권리금은 하나도 받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10일 후 나에게 4200원이란 큰 돈을 권리금으로 받은 겁니다.

    너무나 억울해서 전화해서 따져 묻자 자기는 엄연히 합법적인 거래를 한거라면서 자신은 2년된 숍이라고 했을 뿐 2년된 분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8월 31일날도 그 여자를 원장이라고 소개시켜준 적이 전혀 없다면서 발뺌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법률사무소에 상담받았는데 법적으로 형사법 사기로 넣으려면 증거가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구두상으로 한거라 증거가 되지 않는다네요.

    그래서 스킨케어 5000 본점을 찿아갔더니 2일전에 회사 퇴사했고 회사에서는 숍운영에 대해 앞으로 도울 수 있는건 도와줄뿐 그 사람과 있었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배상해줄게 전혀 없다고 합니다.

    체인점이라 믿었는데 본부장이라는 사람은 사기치고 그만두고, 회사에서는 어떻게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지 어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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