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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여고 사고 지역, ‘죽음의 통학로’ 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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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여고 사고 지역, ‘죽음의 통학로’ 악명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0.30 22:3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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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9시8분께 부산 대덕여고 정문 앞에서 발생한 승합차 추락사고의 부상자 23명 가운데 중태에 빠졌던 석모(18) 양이 30일 오전 8시께 숨지면서 이번 사고의 희생자가 3명으로 늘었다.

 

이날 대덕여고 앞 비탈길에서 발생한 승합차 추락사고로 신모(17)양과 정모(17)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부상자인 석모(17)양은 인근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30일 오전 8시쯤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병원에서 숨졌다.

 

또 승합차 운전자 박모(60) 씨와 차에 치인 학생 9명, 차안에 타고 있던 학생 12명 등 모두 22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에 사고가 난 내리막길은 경사가 급한데다 도로 폭이 4m에 불과한데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친 학생들의 하교가 시작 될 무렵이어서 피해는 더욱 컸다.

 

더욱이 지난 8월 초에도 경사길을 힘겹게 오르던 마을버스가 뒤로 10m 가량 밀려 옹벽을 들이받는 사고 등 3차례나 사고가 일어났던 지점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10여차례 크고작은 사고도 있었다.

 

이로 인해 사상구청은 지난 4월 진입도로 포장, 미끄럼 방지 등 안전 장치를 설치했으나 사고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사고 후 대덕여고에는 학우의 죽음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은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렸다.

 

교직원과 학생들은 30일 등교 직후 5분 간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행렬을 이어갔으며 복도와 교실 곳곳에서 서로 부둥켜 안은 채 오열하기도 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와 함께 석양 등 희생자 3명의 책상에는 흰 국화 바구니가 놓여져 있어 학교는 온통 숙연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 박씨는 제동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로써 이날 사고로 3명 사망자와 22명 부상자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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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11-04 18:01:32
왜곡된 기사들...
제 친척들이 대덕여고 교사들입니다.
그래서 그 학교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터였습니다.
그래서 대덕여고 관계자들의 말과 기사를 비교했더니 많이 다른 사실이 있었습니다. 특히 대덕여고 진입로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학교 측에서는 하지 말라고 하였으나 학원 차가 몰래몰래 다니고 있었다는 점..을 친척들에게 들었습니다.
교사들의 말과 기사가 완전히 다르니 사건에 대해 좀 더 알고있는 저에게는 기사를 너무 한 쪽 의견으로만 치우쳐 쓴다는 것이 더 절실히 느껴졌습니다.


심우섭 2008-10-30 23:07:50
정말 안타깝네요.
구청에서 적극적인 지원으로 확실한 대책만 마련했어도
이러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말이죠.
같은 고등학생으로서 정말너무 안타깝네요.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