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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점퍼 인기 부활..'싸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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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 점퍼 인기 부활..'싸고 따뜻하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07 0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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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으로 더 춥게 느껴지는 올 겨울엔 비교적 싸고 따뜻해 실용적인 오리.거위털점퍼가 인기를 끌 조짐이다.

가을부터 의류 판매가 부진해 울상이던 의류.유통업체들은 이런 분위기를 감지하고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의 기획상품을 내놓고 판촉을 집중하고 있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이 직매입을 통해 가격을 기존 제품에 비해 30% 가량 낮춰 선보인 다운점퍼 기획상품(9만9천원)이 지난달 31일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주말 2일간 300여장 팔리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 백화점은 이 제품의 인기비결로 기존 코트류나 재킷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일반적으로 백화점 브랜드의 코트류 제품은 정가로 최소 20만-30만원 이상이고 세일을 해도 10만원 아래로 내려가는 경우가 드문 실정이어서 오리털로 만든 다운점퍼가 10만원 미만의 가격에 나온 것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통상 다운점퍼는 오리나 거위털을 넣어 만든 것을, `패딩'은 인조솜을 누벼 만든 것을 가리키는데 더 따뜻하고 가볍다는 점에서 다운이 더 선호되지만 가격이 패딩에 비해 1.5배 가량 더 비싸 경기가 안 좋을 수록 패딩이 잘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에는 소비심리가 얼어붙을 대로 얼어붙어 패딩 제품마저도 매출이 오르지 않자 의류.유통업체들은 다운점퍼 제품을 예년에 비해 더 저렴하게 선보여 마케팅에 주력했고, 이런 전략에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 다운점퍼 기획상품을 5천장 가량 준비했으나 현재의 판매추세로 볼 때 물량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휠라, 헤드, EXR, 르꼬끄스포르티브 등 스포츠.영캐주얼 브랜드들도 독자적으로 10만원대의 기획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국내 영캐주얼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는 최근 7만9천원짜리 오리털 다운점퍼와 9만9천원짜리 거위털 다운점퍼를 선보였다.

베이직하우스 조환수 상무는 "다운 점퍼는 뛰어난 보온성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자칫 벙벙해 보이는 스타일때문에 모두에게 환영받지는 못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한층 좋아진 품질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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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magguni 2008-11-10 20:34:46
공감 100%!!!
이건 정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교복이 추워서 가끔 입는데 정말 짱이더 군요...ㅋㅋㅋ
근데 문제는... 털이 빠진다는 점이죠... ㅠㅠ
교복에 붙기도 하고 끝에 부분이 계속 씰러대는 불상사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