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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비자정보] 일본 노약자 젤리 먹다 줄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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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비자정보] 일본 노약자 젤리 먹다 줄초상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1.28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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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는 곤약젤리 제품으로 인한 질식사고가 잇따라 소비자 주의보가 떴다.

'곤약젤리'는 곤약성분으로 만들어진 젤리를 미니 컵 형태에 담은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 해외소비자정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곤약젤리로인한 사망자수가 22만명에 이른다고 최근 밝혔다.  작년에도 7세 남아, 68세의 남성 등 2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이 전국 209개소의 응급센터를 중심으로 조사한 자료에서도 곤약젤리 질식사고로 1995년 이후 17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들어 동경에서만 4월과 5월에 고령자가 연이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니치신문은 또 작년 4월 동경에서 3세 남아가 곤약젤리를 먹던 중 사망한 사실도 밝혔냈다.

이 남아의 경우 2006년 10월 집에서 곤약젤리가 목에 걸려 심폐기능 정지 상태로 응급센터로 옮겨졌고 잠시 심폐기능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결국 6개월 후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곤약젤리에 의한 질식사고가 빈발하는 이유에대해 전문가들은  "아무리 주의경고를 내도 피해가 발생하는 것은 정보제공 효과가 없기 때문"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사고 정보를 수집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야만 예방이 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대부분 주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등록하는 제도가 있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어린이 사고정보에 대해서 의료기관이 행정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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