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송사 예능프로그램 관계자는 2일, 한 매체를 통해 "유재석이 방송사 연말 시상식 MC 제의를 모두 거절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의리’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 방송사에서 모두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유재석이 어느 한 방송사의 시상식 MC만 맡을 수 없었기 때문.

지난해에도 유재석은 방송사와의 의리를 이유로 연말 시상식 MC자리를 모두 거절한 바 있다.

유재석은 현재 KBS '해피투게더 시즌3',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등 지상파 3사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강호동과 함께 올해 방송 3사의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국민MC'로 불리는 유재석은 지난 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발표한 '막말방송'에 대한 심의 결과에서 프로그램당 위반횟수가 1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역시 국민 MC' 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10월 13일부터 2주간 지상파 3사의 7개 오락성 토크프로그램의 '막말방송'에 대한 심의한 것으로 최다 위반자는 김구라로 프로그램당 48.3회의 위반을 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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