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는 딸의 글을 너그럽게 이해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지난 1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조성민 친권회복 반대' 카페에 자신을 김수철의 딸이라고 밝힌 '김이진' 네티즌은 '조성민=김수철(꼭 읽어주세요)'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김이진에 따르면 이혼 후 아이들을 한번도 만나러 오지 않았다는 故 최진실의 전남편 조성민처럼 김수철도 이혼 후 자신들을 내팽겨쳤다는 것.
논란이 번지자 전부인 오씨는 "최진실씨 사후 두 자녀에 대한 친권논란을 지켜보던 딸이 마치 자기 일처럼 생각됐는지 관련 게시판에 글을 올린 모양이다"라며 "아버지를 공개 비난한 딸의 행동을 너그럽게 이해달라"고 전했다.
오씨는 “김수철은 이혼 후 두 아이의 양육비를 거른 적은 없지만 7차례 아이들을 보러왔을 뿐 이후 전화연락도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이진'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조성민하니 딱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우리 아빠라는 사람 '가수 김.수.철'이다"라며 "몇 년 째 우리 얼굴 한 번 보러 오지 않고 내가 올 1월에 딱 한번 전화했는데 '나중에 통화 하자'며 전화를 뚝 끊어버리고 그 다음부터는 받지도 않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내 동생은 이혼할 때 3살밖에 안되서 아빠에 대한 쓸데없는 그리움이 있지만 그런 그리움을 품는 우리 동생이 안쓰럽다. 조성민 같은 사람 밑에서 아이가 자란다면 불행할 거니까 차라리 외할머니가 키우는게 나을 듯 싶은데"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에 김수철은 한 언론매체를 통해 "그 네티즌이 아이가 맞는지, 혹여 전 부인이 아이의 이름으로 글을 올린 것은 아닌지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애써 확인하고 싶지는 않다"고 전했다.
암.. 확인 못하지.. 진짜 당신 자식이 썼음 우짤건데..
깊이 반성하세요...
자식한테 이런 말까지 들은 기분은 어떨까?
자식이라 공개적으로 욕도 못 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