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캡택배 기사가 연락도 없이 편의점에 물품을 놓고 가서 분실됐는데 차일 피일 시간만 끌고 배상을 해주지 않고 있으니 억울하네요!"
경북 구미의 정모씨는 지난 11월 중순께 G마켓에서 차량용 액자를 구입했다.
며칠 후 편의점에 물건을 맡겨두었다는 문자가 한통 덜렁 날아왔다. 배송 당일 집에 있었던 정씨는 전화 한통 없이 편의점에 맡겨두었다는 사실에 너무 황당했다.
부랴 부랴 편의점으로 찾으러 갔지만 물품은 없었다.
택배 기사에게 전화해 “왜 집에 들르지도 않고 전화도 없이 바로 편의점에 맡겼냐? 물건이 없어졌다”고 말하자 “사무실에 있을 수도 있으니 찾아보고 전화한다”고 했지만 하루가 지나도 연락이 없었다.
다시 전화하자 “지금 바쁘니까 사무실 들어가서 확인하고 전화한다”고 했지만 연락조차 없었다. 다음날 “전화한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왜 나 몰라라 하냐”고 따지니 “다시 확인하고 전화한다”는 말뿐, 역시 감감무소식이었다.
그 사이 편의점도 여러 번 방문했지만 분실된 물건은 나오지 않았다.
화가 난 정씨가 “도대체 몇 일째냐. 급한 건데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떡하냐”고 항의하자 택배기사는 “뭐가 그리 급하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이어 택배기사는 “콜센타로 전화해서 보상해달라고 하라”고 무책임하게 말했다.
정씨는 “그럼 처음부터 콜센터로 전화해서 보상을 받으라고 안내를 했어야하는 것 아니냐. 며칠동안 시간만 질질 끌면서 이리저리 전화요금만 나가고 정말 화가 나 눈물이 다 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잘못한 건 하나도 없는데 왜 이런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시간낭비와 손해를 봐야 하냐”며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옐로우캡택배 관계자는 “인수 인계가 명확하지 않아 물품이 분실됐다. 사고접수를 하지 않아 지금 사고 접수 후 보상금을 지급해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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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택배 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