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산후조리원은 '산후 폐렴·장염 감염원'
상태바
산후조리원은 '산후 폐렴·장염 감염원'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12.08 08:18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김미경기자]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장염이나 폐렴 등의 질병에 걸려 피해를 보는 사례가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산후조리원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06년 252건, 2007년 165건, 2008년 상반기 78건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 불만 업종 상위를 지키고 있다.

신생아들이 산후조리원에서 감염된 병은 총 162건의 피해사례중 (복수응답) 장염이 74건(45.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폐렴 24건(14.8%), 감기 14건(8.6%) 순이었다. 

질병 발생 시기는 산후조리원에 들어온지 1주일 이내가 78건(71.6%)로 가장 많았다. 한 아이에게 질병이 발생한 경우 같은 질병이 다른 아이에게 동시에 발병한 경우도 69건(67.6%)으로 나타났다. 

질병 발생시 산후조리원의 조치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격리(18.6%)나 이송(28.8%)등 적극적인 조치는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반면 자발적인 퇴원이 51건(52.6%)으로 나타나 산모들이 견디지 못해 스스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질병은 감염에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생아들은  출생 전 모체로부터 받은 항체가 소실되지 않아 6개월 이전까지는 장염과 폐렴 등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산후조리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사업자의 과실로 계약을 해지할 경우 ‘총 이용금액에서 이용기간에 해당하는 요금을 공제한 잔액을 환급하고, 총 이용금액의 10%를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아기의 질병 치료비와 피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근거 규정은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사후조리원에서 질병이 발생한 경우 산후조리원측으로부터 보상받지 못한 경우가 58건으로 절반이상(58%)에 달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보건복지가족부에 산후조리원 질병 발생에 대한 역학 조사와 산후조리원 질병 발생 보고 체계의 강화 및 감염 교육 강화 등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주연 2008-12-09 11:42:44
산후조리원 장염 폐렴 감염원
김미경 기자의 기사의 의견입니다. 신생아의 감염은 수백번 수천번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보도야 말로 시민이 알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산후조리원의 감염은 역학 조사로도 알기 힘들 뿐만 아니라 감염원이 산모일 수도있고 조리원일 수도있고 병원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요즘은 잠복기의 개념이 없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소비자 보호원의 기사를 그데로 다시 옮겨 놓은것 같습니다만
한번쯤 기사의 내용을 확인 했어야 하지 않을 까요 아쉬운 마음입니다

신필향 2008-12-08 12:48:37
산후조리원 감염 장염 폐렴
안녕하세요? 저는 산후조리원 을 운영하고 있는 원장입니다
신생아의 감염은 여러 경로를 거처 역학 조사를 해도 원인을 밝혀 내기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김미경 기자의 기사는 전혀 의학에 대한 상식이 전무인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신생아는 홍역같은것은 엄마로 부터 받은면역이 작용합니다만 오히려 장염이나 폐염은 더 잘 걸릴 수 있다는 것은 모르시는것 같군요 .정확하지 않은 보도는 시민들은 혼란만 일으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