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은 14일 KBS '해피선데이-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새 멤버로 재정비된 김창완 밴드의 새로운 음악을 소개했다.
김창완은 "젊은 사람들은 내가 연기자인줄 알고 있는데, 1979년 산울림 밴드로 데뷔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팬들이 내가 가수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해 그를 아는 7080세대들로 하여금 격세지각을 느끼게 했다.
이어 김창완은 1집의 '아니벌써'에 대해 설명하며 "당시 은행원 입사시험을 포기하고 녹음했던 곡이다"라며 "당시 퇴폐판정 받았던 곡으로 사전 심의에서 전곡 개사 판정을 받았었다"며 기막힌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산울림 앨범표지에 직접 그린 그림과 산울림 7집에 수록된 ‘청춘’의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공형진, 조안, 이성진 등이 출연했다.
최근 '그들이 사는 세상'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써 더 활발한 활동을 해온 김창완이 속한 '산울림'은 '아니벌써''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아니벌써''어머니와 고등어'등 수많은 인기곡을 탄생시킨 전설적인 그룹이다.
한편 3형제 밴드 산울림의 막내였던 김창익이 지난 1월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 팬들을 가슴아프게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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