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작년 현대. 르노삼성 '선방' GM대우 '폭삭'
상태바
작년 현대. 르노삼성 '선방' GM대우 '폭삭'
  • 이경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2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와 GM대우의 판매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차는 선방했고 GM대우는 크게 움츠렀다. 


현대차는 작년에 국내 57만962대, 해외 221만715대 등 총 278만167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는 전년에 비해 8.7% 줄었지만  해외판매는 11.8% 늘면서 작년 총 판매 실적은 6.9% 증가했다.

해외 판매 중 국내 공장분은 109만9515대로 2.1%, 해외 생산분은 111만1200대로 23.4%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와 9월 이후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 서유럽 등 선진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중소형차 수출을 늘렸고 중동, 중남미, 러시아,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수출 비중을 늘려 판매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GM대우는 작년에 내수 11만6520대와 수출 76만4203대 등 88만723대를 팔아 2007년보다 실적이 8.1% 감소했다.

반조립제품 수출량인 102만3028대를 포함할 경우, 지난해 총 판매 실적은 190만3751대로 2007년 대비 1.0% 증가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작년 완성차 판매 실적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국내외 자동차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데다 자동차 할부금융 경색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에 내수 10만1981대, 수출 9만543대 등 총 19만7024대를 팔아 작년보다 실적이 14.4% 증가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해 수출이 2007년보다 72.9% 증가한 데 힘입어 2000년 9월 출범한 이후에 연간 판매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GM대우는 전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던 지난달 내수 5705대와 수출 3만3369대 등 총 3만9074대를 판매해 2007년 12월에 비해 실적이 56.1%나 떨어졌다.


현대차는 작년 12월 국내 4만1562대, 해외 17만7699대 등 국내외에서 총 21만9261대를 판매했다.해외 판매는 2007년 12월  대비 7.1% 증가했지만 내수 판매는 29.2% 감소, 총 판매 실적은 2.4% 줄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달 판매량이 내수 9201대, 수출 6380대 등 1만5581대를 기록해 2007년 12월에 비해 17.5% 감소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