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논란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의견도 제각각이라 눈길을 끈다.
공개된 '패떴'의 대본은 3회 강골마을 편으로 출연진들의 대사는 물론, 구체적인 상황 설정들이 자세하게 구성되어 있어 시청자들의 불신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패떴'제작진 측은 "대부분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어나간다. 대본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일 뿐이고 애드리브가 프로그램의 1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는 처음부터 설정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끼리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됐고, 이것이 출연자들의 캐릭터로 굳혀졌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의 말대로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일지라도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는 '대본'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점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리얼리티'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던터라 배신감이 크다는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1박2일이 제일 리얼하다, 구례편 봤는데 대본하고 다르다. 달리기 복불복도 강호동 혼자 머슴된 것도 그렇다”며 1박 2일은 출연자들의 재치와 애드립으로 리얼하게 진행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어떤 리얼 프로그램이라도 대본은 다 있다. 패밀 리가 떴다든 무한도전이든 우리 결혼했어요든 대본이 다 있지만 녹화를 해가면서 리얼한 상황에서 돌발적으로 벌어지는 일들로 재미가 만들어지는거다. 리얼이라고 해서 아무것도 없이 무작정 연기자들이 주어진 상황만으로 연기했을 거라 기대했다면 시청자가 어리석은 거다”라며 중립적인 의견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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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본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예요..
있든 없든 우리가 재미있어서 보는 건데...
그리고..,원래 그렇게 리얼이라고 따지고 본 것도 아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