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및 예비생들에게 방송 프로그램 대본 정보를 제공해온 방송작가협회의 기관지 '방송문예'는 이번 12월호에서 '패밀리가 떴다'의 3회 강골마을 편 대본을 공개했다.
대본 속 상황은 리얼버라이어티 장르라고 할수 없을 만큼 자세한 상황 묘사와 지시사항이 적혀 있어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발심이 극에 달했다.
공개된 대본에 따르면 작가들은 구체적인 게임 설정과 멤버들의 멘트, 나아가 멤버 간의 호칭까지 미리 정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패떴'제작진 측은 "대부분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어나간다. 대본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일 뿐이고 애드리브가 프로그램의 10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는 처음부터 설정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끼리의 대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됐고, 이것이 출연자들의 캐릭터로 굳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모습들이 모두 대본에 의한 것이냐는 의심이 들기에 충분해 네티즌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시청자들은 ‘패떴’이 100% 스타들의 개성과 캐릭터로 짜이는 줄 알았지 치밀한 각본에 따라 연출된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
이렇게 되자 시청자들은 KBS '1박2일'과 MBC의 '무한도전' 등 타 방송 대본 수위에 대해서도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미 네티즌들에 의해 이러한 대본들이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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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할정도는 아니고..
그냥 좀 실망..--;;
그래도 생각했던 대본보다는 좀 자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