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클레자살 소식에 독일 금융가가 충격에 휩싸였다.
6일(현지시각) 외신들에 따르면 5일 밤 독일 갑부 아돌프 메클레(74)는 고향 블라우보이렌 철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타살 의혹이 없다고 밝혔으며 메클레의 가족들도 그가 금융위기로 자신의 지주회사가 은행에 50억 유로가량의 부채를 떠안게 되자 무력감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가족들의 발표를 인용 메클레는 금융위기로 인하 주가폭락 충격에 의해 자신의 고향인 독일의 블라우보이렌 인근에서 달리는 열차에 뛰어들어 자살했다고 전했다.
매클레는 지난 해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갑부로 지난 2007년 세계 재산 순위 44위에 랭크된 바 있고 지난해에는 92억 달러의 재산으로 세계 갑부 94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화학업체를 바탕으로 매클레는 하이델베르그 시멘트, 제약회사 라티오팜 등 연매출 445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 그룹을 일궜으며 종업원만 1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죽음에는 지난해 폭스바겐 주식 투자로 인한 실패가 결정적인 타격을 입혔고, 금융권과 50억 유로에 달하는 VEM 채무에 대한 재조정 협상을 벌여왔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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